2012년 12월 1일 부터 협동조합 기본법이 발효되었습니다.

협동조합기본법은 협동조합을 더욱 활성화 시키기 위한 법입니다.

협동조합기본법은 일반협동조합과 사회적협동조합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이중에서도 사회적협동조합에 관한 규정은 해바라기의료생협처럼 지역사회에서 의료, 돌봄서비스 제공과 같은 공공적 성격의 역할을 하는 협동조합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자 하기 위함입니다. 조합원 개인의 건강한 삶이라는 목적을 넘어 지역사회 건강권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하는 협동조합이 바로 사회적협동조합의 좋은 모델입니다. "공익(共益)"이 아닌"공익(公益)"을 추구하는 협동조합이기 때문입니다.

의료,돌봄,교육 등 사회서비스 수요에 비해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서비스는 턱없이 부족한 지금, 정부와 시장 사이에 형성되고 있는 공적영역의 공백을 사회적협동조합이 채울 수 있는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이해하기가 쉬워집니다.

맨 왼쪽에 일반회사는 회사의 이익이라는 영리를 추구하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경제영역에 속합니다. 그리고 맨 오른쪽은 모든 사람의 이익을 추구하는 비영리 조직입니다. 우리가 흔히 NGO나 시민단체도 여기에 속합니다. 중간에 사회영역과 경제영역을 동시에 갖고 있는 곳이 바로 협동조합입니다. 이중에서 일반 협동조합은 모인 조합원들이 서로 공동으로 갖고 있는 공익(共益)을 추구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사회적협동조합은 조합원의 이익뿐 아니라 전체의 이익인 공익(公益)이 되는 조합활동을 하는 곳입니다.

해바라기의료생협처럼 조합원들이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고, 아플때 충분히 치료받을 수 있는 곳을 만들게 되면 조합원이 아직 아닌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이런 모델이 한국의 보건의료, 복지 모델로서 이윤추구 보다는 목적에 알맞게 활동하는 비영리적 사회적협동조합입니다.

- 사회적협동조합의 장점은?

 유사의료생협과의 구분이 쉬워집니다.

 조합원 가입자격에 지역제한이 없어집니다.

 단체출자가 가능하며/기부금 단체 지정이 가능합니다.

 소액대출 및 상호부조 사업도 가능합니다.

- 단점은?

 전환절차가 복잡합니다.

 명칭변경에 따른 일정 기간의 혼선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생활협동조합과 조합원 상호 이용이 금지됩니다.

 절차상의 복잡함도 있습니다.

해바라기의료생협은 이미 의료생협이라는 법인격을 갖고 있어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동의를 얻는 전환총회와 창립총회가 필요합니다. 전환과 창립을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장 필요합니다.

총회가 보통 2~3월에 개최됨으로 총회에 꼭 참석해주시고, 어려울 경우에는 사전에 서면 결의서(서면참석)를 보내주셔서 정족수가 채워질 수 있도록 협조가 필요합니다.

이런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해바라기의료생협은 사회적협동조합 전환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유사의료생협의 폐회를 없애기 위해서도..모든 의료생협이 2년내에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하도록 정부와 의료생협연합회에서는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 내는 건강이 우리모두와 마을, 사회를 함께 건강하게 만들것을 추구하는 사회적 미션을 같이 추구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 해바라기의료생협에 잘 맞기 때문입니다.

해바라기의료생협은 2014년까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조합원 여러분들을 통해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