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정규교육은 대학까지 따져보았을 때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해서 16년이다. 그리고 인간의 평균수명을 대략 80살로 보았을 때 유년시절을 빼고 16년 배워서, 나머지 50년이 넘는 세월을 살아갈 밑천으로 삼으라고 하면 도둑놈 심보라고 하는 것이 될까?

  학교를 졸업하면 학교와 같은 제도에서 있는 선생님은 없다. 그렇지만 끊임없이 변해가는 세상속에서 존재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하는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그때 공부의 가장 좋은 스승이 지은이도 이야기 하듯 책일 것이다.

  이 책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져서 첫 번째, ‘공부에 대한 거짓말을 퍼뜨리다’부분에서는 지은이가 왜 공부하는 인류 ‘호모쿵푸스’를 만들어 냈는지 이야기 하고, 두 번째, ‘고전에서 배우는 ’미-래‘의 공부법’에서는 어떻게 호모쿵푸스로 살아가야 하는지 이야기 한다. 호모쿵푸스로 살아가는 올바른 방법은 독서를 통해 고전을 많이 읽고, 글쓰기로 다져지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세 번째, ’인생의 모든 순간을 학습하라-“공부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는 이 책을 읽고 호모쿵푸스가 될 독자들에게 보내는 강조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저자가 독서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너무 낙천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책을 읽는 것은 어디까지나 간접경험이다. 직접적으로 부딪히면서 얻는 경험적 지식도 책에서 얻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저자가 호모쿵푸스라는 용어를 사용했듯이 공부는 몸으로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며 책을 읽는 것이 몸으로 하는 공부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책을 읽을 때 암송과 구술을 하는 것이 몸으로 이어지는 공부라는 것외에, 어떻게 책을 읽는 것이 몸으로 공부하는 호모쿵푸스가 되는지에 대해 명확한 내용을 찾기가 어려운 것 같다. 공부와 독서와 독서로 쌓아진 지식의 실천 관계에 대해서는 독자들의 상상력이 조금 필요할 것 같다

* 단시간 작성해서 잘  다듬어지지 않은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