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죽전 포은 아트홀에서 "생활속의 방사능 어디까지 왔나?" 라는 주제의 강으를 듣고 조합원님들과 공유하고 싶어 강의 내용을 올립니다.

* 방사능이란?

불안정한 원소의 원자핵이 스스로 붕괴되면서 내부에서 외부로 방사선을 배출하는데 이런 방사선의 세기를 나눈 것이 방사능이다.

* 방사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방사선에 영향을 받게 되면 우리 몸 속에 있는 세포 조직들이 손상을 입게 된다. 그리고 그 세포조직이 손상되며 4단계를 거치면서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가장 먼저, 우리 몸에 있는 수분들이 모두 이온화가 된다. 이 이온화가 몸의 여러 요소들을 산화시켜 DNA나 세포의 단백질등 모든 요소들이 우리 인체에서 제대로 활성화 되지 못하게 한다. 이렇게 다량의 방사능을 쐬면 각종 암(골수암, 폐암, 갑상선암...), 백혈병, 불임, 전신마비, 백내장, 탈모현상 등이 발병할 수 있다.

* 내부피폭

음식물을 통한 피폭을 내부피폭이라고 하는데 몸 외부에 닿는게 아니라 신체 내부에서 방사능이 계속 존재하므로 내부피폭이 훨씬 더 위험하다. 방사선에 노출이 별로 안됐다고 하더라도 수년, 수십년의 잠복기를 지나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방사능 노출의 30% 이상이 의료방사능이라고 한다. 방사능에 대한 일반적 노출 가운데서 땅에서 나오는 방사선이나 먹거리보다도 의료 검사중 노출 방사능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CT 보유율이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 라는 사실이 놀라웠다. 병원문을 들어서면 으레 CT 촬영하는 것을 당연시 하고 CT 촬영에 맹목적인 신뢰를 보이기도 하니 말이다. 히로시마 원폭 피해보다 더 많은 방사선에 노출이 되고 있으면서도 의식하지 못하고 간과하는 부분이다.

강의를 들으면서 의료생협의 필요성을 더 느낄 수 있었다. 의료의 적정검사와 적정진료가 방사능에 덜 노출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의료생협!!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