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료생협이 무엇인가요? 의료, 건강, 생활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의료인이 함께 하는 조직으로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에 근거해 만든 협동조합입니다.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건강한 지역생활 공동체로 지역주민들이 의료인과 협력하여 주민의료기관을 설립 운영합니다. 또한 조합원들의 건강을 유지 증진시키는 활동과 지역사회에서 장애인, 노인을 비롯하여 건강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을 돕는 활동을 합니다.   2.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이란? 1998년 12월 제정, 99년 8월 6일에 시행된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 제1조 목적에 "이 법은 상부상조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생활협동조합활동을 촉진함으로써 소비자의 복지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 법률에 의하여 설립된 법인이 생협 법인이고 구매, 의료, 대학 생협 등이 있습니다.   3. 의료생협이 왜 필요한가요? 아플때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프지 않을 때 건강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건강을 지켜나가는 일은 혼자의 노력만으로는 어렵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고, 함께 노력할 이웃이 필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의료기관을 직접 운영하며, 질병을 치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질병의 예방 및 조기발견을 지켜나가기 위해 의료생협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4. 의료생협이 운영하는 병원과 일반 병원은 어떻게 다른가요? 일반병원은 의료인이 소유하지만 의료생협은 조합원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운영합니다. 따라서 병원의 주인인 조합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기관으로서 조합원이 원하는 사업을 할 수 있고, 경영이 투명하게 공개되며 취약계층을 위한 방문 진료 등 지역주민을 위한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5. 의료생협에 어떻게 가입하나요? 의료생협의 설립취지에 동의한 지역주민 누구라도 기본출자금을 내면 의료생협에 가입하여 조합원이 될 수 있습니다. 출자한 조합원의 가족 모두가 조합원으로서 동등한 자격으로 병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6. 출자금이란 무엇인가요? 출자금은 조합 살림의 자본금입니다. 조합원은 출자금을 냄으로서 협동조합의 주인이 되는 것이며 기본 출자금은 의료생협마다 다릅니다. 대개 출자금은 조합 사무실의 보증금, 의료생협병원의 자산이 되는 의료기기와 시설 구입 등으로 쓰여지는데 부득이 탈퇴하실 때에는 환불됩니다.   7. 조합원이 되면 어떤 혜택이 있나요? 무엇보다도 나와 이웃이 함께 운영하는 '믿을 수 있는 우리 병원'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혜택입니다. 언제든지 가족의 건강을 의논해 줄 수 있고 관리해 줄 수 있는 가족주치의가 곁에 있다는 것은 아주 든든한 일입니다.   8.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활동은 어떤 것이 있나요? 조합원은 의료생협 운영에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각종 위원회나 모임에 참여하실 수 있으며, 조합원 스스로 건강에 필요한 어떤 모임이든 제안하고 만들 수 있습니다. 환우모임, 노인건강모임, 건강체조모임, 자원봉사자모임, 미술모임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독서모임, 행복한 밥상모임, 걷기모임 등 다양한 소모임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9. 그 외에도 의료생협은 어떤일을 하고 있나요? 지역주민의 성인병 에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거리무료검진,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고 이웃의 건강을 돌보며 함께 공부하는 보건학교, 거동이 불편하신 환자분들을 위한 방문 진료, 건강증진을 위한 체조교실, 만성질환자의 자조모임인 당뇨 교실, 환우 모임 등이 있습니다. 그 밖에도 독거노인, 철거민, 노숙자, 외국인 동종자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의 건강을 돌보는 일을 찾아서 하고 있습니다.   10. 어느 지역에 의료생협이 있나요? 1994년 안성을 시작으로 현재 우리나라에는 인천, 안산, 서울(서울, 살림, 함께걸음), 대전, 원주, 전주, 청주, 용인, 성남, 시흥, 수원 등에 의료생협이 있습니다.